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 당신의 돈을 갉아먹는 보이지 않는 도둑 인플레이션의 공포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 당신의 돈을 갉아먹는 '보이지 않는 도둑' 인플레이션의 공포

"예전에는 1만원이면 치킨 한 마리를 먹고도 남았는데..." 이런 생각, 다들 해보셨죠? 열심히 일해서 돈을 아껴 쓰는데, 이상하게 삶은 팍팍하기만 합니다. 단순히 내가 낭비해서가 아닙니다. 자본주의에는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갑을 털어가는 '보이지 않는 도둑'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도둑의 이름은 바로 '인플레이션(Inflation)'입니다.

3줄 요약:
1. 현금만 쥐고 있으면 구매력이 떨어져 가난해진다.
2. 은행 이자율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으면 손해다.
3.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자산 투자'뿐이다.

1. 현금은 쓰레기다? (구매력의 비밀)

투자 대가 레이 달리오는 "현금은 쓰레기(Cash is trash)"라고 경고했습니다. 당장 쓸 돈이 아니라, 장롱 속에 묵혀둔 현금을 말합니다.

1990년 짜장면 한 그릇은 1000원이었습니다. 지금은 8000원이 넘죠. 만약 그때 "나는 안전하게 돈을 모을 거야"라며 1000원을 금고에 넣어뒀다면 어떨까요? 지금 그 돈으로는 단무지 하나도 못 사 먹습니다. 돈의 액수는 그대로지만, '구매력(Purchasing Power)'이 형편없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입니다.

2. 예금 이자의 배신: 나는 왜 가난해지는가?

"그래도 은행에 넣으면 이자 주잖아?"라고 반문하시나요? 여기에 '실질 금리'의 함정이 있습니다.

구분 수치 (예시) 비고
은행 예금 금리 3.0% 표면적인 수익
세금 (15.4%) -0.46% 이자 소득세 차감
물가 상승률 3.5% (가정) 돈 가치 하락
최종 실질 수익 -0.96% (손실) 가만히 앉아서 손해 봄

통장에 찍힌 숫자는 늘어났을지 몰라도,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은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는 저축을 통해 돈을 불린 게 아니라, 서서히 가난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3.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방패: 실물 자산

해답은 현금을 '자산(Asset)'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부자들은 현금이 생기면 부동산, 주식, 금을 사들입니다.

  • 주식: 기업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제품 가격을 올려 이익을 지킵니다. 주주도 함께 인플레이션을 방어합니다.
  • 부동산: 땅과 건물은 한정된 자원입니다. 돈이 많이 풀리면 실물 자산인 부동산 가격은 오릅니다.
  • 금(Gold): 화폐 가치가 폭락할 때 빛을 발하는 3000년 역사의 안전 자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질문 답변
적금은 아예 하지 말까요? 아닙니다. 종잣돈(시드머니)을 모으는 단계에서는 적금이 필수입니다. 다만, 돈을 모은 뒤에는 반드시 투자 자산으로 옮겨타야 합니다.
투자는 위험하지 않나요? 물론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안 하는 것'은 100% 확률로 가난해지는 길입니다. 공부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개별 주식이 무섭다면,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부터 공부해보세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마치며: 투자는 생존 기술이다

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은행 이자가 20%였습니다. 그때는 저축이 최고였죠. 하지만 지금 같은 저성장 시대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건, 내 자산이 녹아내리는 걸 방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투자는 도박이 아니라, 내 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생존 수단임을 기억하세요.